[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맛집 '복가밥상'

지난주에 단풍 보러 남한산성에 갔다가 들린 '복가밥상' 솔직 후기!

어차피 단풍 구경을 할 거라서 맛 위주로 서치를 했는데... 세상에나! 밥 먹을 때도 이렇게 완벽한 뷰를 볼 수 있을 줄이야~ 맛도 뷰도 모두 기대 이상이라 행복했던 복가밥상 리뷰 시작!

누가 봐도 한정식을 팔 거서 같은 한옥 느낌의 외관이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있다! 엄마, 아빠랑 같이 다녀왔는데 부모님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바로 추천했다!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웨이팅을 위한 자리인지 식사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웨이팅이나 식사 후 잠깐 커피 타임을 위한 곳 같다!

문 앞에는 이렇게 낙지와 전복이 싱싱한 모습으로!! 왠지 믿음이 더 가더라는...

식당 안에 들어오자마자 진짜... 감탄...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창문을 다 열어두셔서 뭔가 기분도 좋고... 햇살을 맞으면서 밥을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 더 행복했던 것 같다! 울긋불긋 예쁜 나무들까지... 눈물을 닦으며 바로 창가에 자리 잡았다.

이건 창문에서 보는 뷰! 창밖 뷰~

너무 예쁘다ㅠㅠ 예약도 되는 것 같다! 단체 예약도 가능한 듯!!!

식당 자체도 커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많아 보인다~ 나는 평일에 가기도 했지만 시간도 11시에 가서 아무도 없었다! 식사하다 보니 점점 테이블이 차기 시작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앉아서 주문 타임! 먹는 거에 항상 진심은 우리는 당연히 산낙지건강밥상 으로 3인분 시켰다~

주문 후 처음 등장한 건 활전복 꽃게 된장국! 이게 메인 찌개? 국이라고 보면 된다~ 산낙지샤브는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여기에 바로 산 낙지를 넣어주신다! 사진에는 잘 안 담겼지만 꽃게랑 전복이 낭낭하게 들어있었다.

이어서 나온 전복죽과 약용새싹삼! 와... 솔직히 진짜 나는 어딜 가나 애피타이저로 주는 죽, 수프를 안 먹는다... 그냥 그다지 맛있는 곳도 못 봤고... 별로 안 좋아해서! 근데 이 전복죽은 정말 맛있었다... 뒤에 나올 다른 음식들에 대한 기대감을 정말 높여줄 정도!!!!!! 그리고 약용새싹삼은 저렇게 꿀과 같이 주는데... 몸에 좋으니 써도 먹어야지ㅠㅠ

된장국이 지글지글 끓을 때쯤 다른 기본 반찬들도 도착! 가자미구이, 도토리묵, 무전, 쌈, 나물 등 메뉴판에서 봤던 반찬들이 그대로 올라왔다!

위에서 안 보였던 코다리찜과 직화제육불고기! (맛있음ㅠㅠ) 그리고 된장국이 보글보글 끓으면!!! 드디어 낙지 타임!!!!

이렇게 산낙지를 가져와서 넣어주신다... 대박!!!!! 아까 문 앞에서 본 애들 중 하나겠지...?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솥밥!!

보통 한식집들과 같이 준비된 그릇에 밥을 덜고, 솥에 물을 부어놓는다! 그리고 덜어놓은 밥은 준비된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는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다! 한정식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여기저기 많이 가봤는데, 전체적인 맛의 평균이 높은 편이다! 메인?이라고 생각되는 코다리찜, 직화 제육불고기도 맛있었고, 찌개도 대박...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으니 약한 불로 계속 끓이며 먹는 걸 추천한다! 가게도 넓고 깔끔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뷰도 너무 좋고... 날씨 좋으면 창문 열어놓고 광합성하면서 밥을 먹을 수 있고, 맛까지 좋으니... 정말 추천할 수밖에 없는 집이다! 어른들 모시고 오는 거 정말 추천한다!!!!!!!!!!!!!!